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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간 손자가 80대 외할머니에 전파…2차감염 확산

중앙일보 2020.05.11 10:37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외할머니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태원 클럽 발(發)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A씨(84·여)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의 손자 B씨(30대)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10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손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A씨는 인천에 사는 딸과 사위와 함께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결과 A씨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딸과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를 서울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긴급이송하고, 딸과 사위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난 8일에는 인천에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누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C씨(28·여)는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남동생(21)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양성판정을 받은 C씨는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의 부모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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