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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어 인천도 "이태원 클럽 출입자에 검사 명령…대인접촉도 금지"

중앙일보 2020.05.10 17:37
박남춘 인천시장. 연합뉴스

박남춘 인천시장. 연합뉴스

인천시가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 전체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10일 내렸다. 서울시와 경기도에 이은 세 번째 조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온라인 긴급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현 사태의 엄중함을 느끼며 이날 오후 8시부터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시는 시내 클럽 등 모든 유흥업소(클럽·룸살롱·노래클럽·스탠드바·카바레 등)와 콜라텍에 이날부터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강제조치하기로 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유흥업소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인 셈이다. 이를 어기면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원에 처할 수 있고 위반 때문에 감염이 확산한다면 방역비용을 물릴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인천시는 또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 명령을 내렸다. 대상은 이태원에 있는 클럽 킹·퀸·트렁크·더파운틴·소호·힘 출입자로 인천시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시내 전체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준수사항 행정명령도 추가 발령했다. 신규환자와 신규 의료인·간병인 등 종사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병원·기관에서 입원이나 근무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경기도가 10일 발표한 긴급 행정명령 내용. [사진 경기도]

경기도가 10일 발표한 긴급 행정명령 내용. [사진 경기도]

 
앞서 이날 경기도도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수면방을 출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감염검사를 의무화하고 이들의 대인접촉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집계한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 관련 확진자는 서울 30명, 경기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 전국적으로 54명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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