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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두 명 발생...전수조사 계속

중앙일보 2020.05.10 17:23
지난 8일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의 모습. [중앙포토]

지난 8일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의 모습. [중앙포토]

서울 용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용산구는 10일 “이들 감염자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주민과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수조사 대상자 5517명 확보
연락안되는 1982명 경찰과 공조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후암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인 ‘퀸’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B씨는 용문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다. 그는 지난 2~4일 이태원 클럽인 ‘소호’를 방문했으며, 9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두 확진자 모두 9일 용산구 보건소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했다. 이들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각각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A씨는 오후 1시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B씨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용산구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시발점이 된 이태원 클럽 전수조사도 이어가는 중이다. 구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5곳의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다.
 
 앞서 용산구가 1차로 입수한 클럽과 주점 방문자는 총 7222명이었다. 그러나 같은 주점을 하루에 여러 번 방문하거나, 하루 동안 주점을 여러 곳 돌아다닌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이 같은 중복인원 1705명을 제외한 결과 최종 조사대상자 총 5517명을 추릴 수 있었다.
 
 용산구는 지난 9일 전 직원을 투입해 최종 조사대상자를 모두 조사했다. 전체 방문자 중 3535명(64%)은 연락이 닿았으며, 이들에게 외출자제를 권고하고 검체채취 등을 안내했다. 나머지 연락처 허위기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1982명(36%)은 경찰과 함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파악된 명단을 토대로 나머지 서울시 지자체에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제공했다”며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이들을 감시하고 검체채취 안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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