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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쇼크' 40대로도 확산…서울·경기서 확진자 잇따라

중앙일보 2020.05.10 16:35
10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집합금지명령'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40대들이 잇따라 확진자로 판정됐다.  
 
경기도 의왕시는 부곡동에 사는 A씨(45)가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3시 이태원에 있는 '트렁크'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방문자는 자진해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받고 지난 9일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의왕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했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의왕시는 동거인 1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하는 한편 A씨 자택 등에 대해선 긴급 방역을 마쳤다.  
 
서울시 양천구에서도 이태원 클럽에 간 적 있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에 사는 B씨(43)는 지난 9일 용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5일 이태원의 한 클럽을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방역 당국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방문한 적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한 이태원 소재 5개 클럽(킹클럽·퀸·트렁크·소호·힘) 가운데 어떤 곳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전날 경기 고양시에서는 무원마을 3단지에 사는 C씨(46)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후 6시 사이 이태원 클럽 4곳(킹클럽·퀸·트렁크·소호)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 5일 미각 이상 증상이 나타났으며 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4명으로 집계됐다. 
 
채혜선·윤상언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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