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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질본→질병관리청 승격…감염병연구소도 설립" [대통령 3주년 특별연설]

중앙일보 2020.05.10 11:26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서 분리돼 예산과 인사 등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며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라며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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