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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이태원 클럽 2차 감염 잇따라…미추홀구 감염자 접촉자도 확진

중앙일보 2020.05.09 20:10
인천시에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남성의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8일 오후 임시 휴업에 동참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추홀구에 사는 A씨(34)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B씨(24·미추홀구 거주)의 지인이다.
B씨는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과 술집 등을 방문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확진자 C씨(21·부평구 청천동 거주)와도 이태원의 한 포장마차에서 합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 등과 일부 동선이 겹치고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자 8일 미추홀구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도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오전 미추홀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과 6일 B씨와 만나기도 했다.
B씨에 이어 A씨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시는 A씨의 집과 주변을 방역했다.
또 A씨 등과 접촉한 직장 동료 등 3명에 대한 코로나19검사를 하고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했다. 
 
인천지역 2차 감염 사례는 이번이 3번째다. 
앞서 지난 2일과 3,5일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으로 확인된 C씨의 누나(28)와 지난 6일 C씨가 방문한 댄스연습실에서 함께 있었던 D씨(26·부평구 산곡동 거주)도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의 클럽이나 주점을 방문한 이들은 꼭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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