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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부친상 빈소 찾은 김태년…여야 새 원내대표 첫 회동

중앙일보 2020.05.09 19:42
9일 오후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려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문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차려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문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사령탑 간 첫 회동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다.
 
9일 오전 부친상을 당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빈소인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처음으로 회동했다.
 
김 원내대표가 건넨 짧은 위로에 주 원내대표는 고개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문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과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이 함께했다.
 
이어 두 원내대표는 빈소 내에 있는 유족대기실에 들어가 30여분간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조문을 마친 김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상중이라 (국회) 현안이나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거나 나누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며 “다만 20대 국회 현재 남아있는 것들이 꽤 있어 어떻게든 20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처리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기본적인 공감대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빈소에는 지난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곽상도·김재원·홍일표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속속 조문에 나서며 위로를 건넸다.  
 
주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듯,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차마 먼 길을 와준 이들을 거절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와 조기 100여개가 놓였다.
 
주 원내대표의 부친 주구원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숙환으로 운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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