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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퍼진 이태원 쇼크···'유흥업소 영업중지' 칼빼든 박원순

중앙일보 2020.05.09 14:42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40명이나 발생했다. 
 

9일 낮 현재 클럽 출입자 총 40명 확진
클럽 출입자 1946명 중 1309명 연락안돼
박원순 시장,“유흥업소 무기한 집합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날 오후 2시부터 클럽·감성주점·콜라텍·룸살롱 같은 모든 유흥시설에 무기한 집합 금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해당 시설은 이 순간부터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하는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입 명부의 부정확성, 여러 날에 걸쳐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신촌 클럽 등에도 다녀간 점 등에 비춰 운영자제 권고만으로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집합 금지명령 발령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들과 관련해 서울에서 현재까지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자의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수치다. 박 시장은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을 더해 모두 4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5일 사이 이태원의 킹·트렁크·퀸·소호·HIM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태원의 다른 클럽 방문자에 대해서는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이태원 클럽들에서 작성된 명단을 확인한 결과 상당 부분 정보가 부정확했다”며 “출입자 명부에 기록된 1946명 중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 1309명은 불통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연락이 닿지 않는 1309명을 추적해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의 주체로서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결코 아니란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철저한 생활방역에 힘써 주시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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