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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에 이끌려 15년 동안 300번 성형한 중국 여성

중앙일보 2020.05.09 11:28
한 번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성형을 300번이나 받은 중국 여성이 있다. 시간만 따지면 무려 15년! 심지어 한국에 와서도 성형수술을 받았다는데...
 
첫 성형 수술은 14세때였다. 엄마 손에 이끌려 수술대에 올랐다. 
 

얼마나 못생겼길래?

 
그가 공개한 어린시절의 사진은 오히려 반전이었다. 귀엽고 예쁘장한 얼굴이었다. 굳이 성형으로 전면 개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기에 더 의아했다. 일부 사람들은 성형중독에 가까운 엄마의 영향이 컸다고 판단한다. 그가 본 어린 시절,엄마의 얼굴에는 늘 붕대가 감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우샤오천(빨간 원)의 어린시절 [출처 진르터우탸오]

우샤오천(빨간 원)의 어린시절 [출처 진르터우탸오]

우샤오천의 어린시절 [출처 진르터우탸오]

우샤오천의 어린시절 [출처 진르터우탸오]

 
중국의 대표 '성형녀'로 불리는 우샤오천(吴晓辰). 중국 톱모델로 활동중이다. 그는 어릴적부터 성형을 했고,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욕망이 지금의 그를 이끌었다. 
 

완벽한 아름다움 

 
'성형'은 그가 쉼없이 쫓아야하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가 되버렸다. 심지어 뷰티 트렌드가 바뀌면 또 병원을 찾았다. 이렇게 수술대에 오르기를 반복했다.  
 
그가 받은 수술만 해도 다양하다. 안면 윤곽, 코, 지방이식, 앞트임, 입술성형, 필러, 물광주사, 콜라겐 필러, 레이저 등 여러군데 손을 댔다. 너무 많은 수술을 하다보니 의료사고나 부작용도 피해갈 수 없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20살때 맞은 종아리 보톡스는 지금까지도 그때 쓴 약물이 뭐였는지, 의료 자격이 있는 곳이었는지 의문스럽다고 얘기한다. 주사를 놓자마자 얼굴이 창백해지고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30분간 기절해있었다고 한다. 깨어나보니 종아리에 커다란 검은 점과 피부 함몰이 돼 있었다. 국부 괴사가 판정됐다. 암담했던 순간이었다고 그는 전한다.
 
안면윤곽 수술을 받을 때도 위기는 찾아왔다. 수술 상처가 감염이 돼 탈이 났다. 아침에 깨어보니 턱이 10cm나 부어올랐고 혹처럼 아래 쇄골까지 내려와 응급처치를 받았다. 환부를 절개했더니 턱이 이미 모두 곪아있었다. 외과 병동에서 3일간 입원신세를 졌다. 그 후에도 3차례에 걸쳐 체내 잔류 찌꺼기들을 꺼냈지만 지금까지도 일부 턱에 남아있다.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여태껏 가장 고통이 심했던 수술은 한국에서 받은 수술이었다. 혼자 한국으로 갔다. 난이도가 꽤 있다는 뼈를 깎는 안면윤곽 수술을 받기 위해서였다. 10시간의 전신마취 수술이 끝나고 얼굴은 거즈로 꽁꽁싸여 눈 두개만 보였다. 양쪽 뺨 상처에 꽂은 피주머니로 매일같이 고인 피를 빼냈다. 하루에 4,5번 호스를 바꿔 100ml 의 피를 뽑아냈다. 입안에 주사 바늘 상처가 가득해 유동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인생 마지막 수술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가장 힘든 수술이었다. 하지만 그 고통의 기억도 오래가지 않았다.
[출처 진르터우탸오]

[출처 진르터우탸오]

[출처 진르터우탸오]

[출처 진르터우탸오]

 
성형에 집 한 채 비용이 들어갔다는 그는 단지 성형중독자로만 보이지만, 그가 자라온 인생을 그저 '성형'이라는 단어로만 설명하긴 너무 부족하다. 그가 현재의 톱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그의 노력의 결과였다. 그는 중국 패션 분야의 최고 대학인 베이징복장학원(北京服装学院)을 나온 우등생이었고, 모델 대회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선발됐다. 현재는 그토록 자주 드나들었던 성형외과 병원을 운영하는 기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출처 진르터우탸오]

부모님과 함께 [출처 진르터우탸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대체 무엇일까? 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름다워진다는 것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해 봐야한다. 성형은 외모에 플러스가 될 뿐, 인생을 단번에 아름답게 바꿔주진 않는다. 결국, 열심히 노력해 내 자신을 향상시켜야 한다.

 
아름다움은 곧 외면과 내면의 '조화로움'. 성형의 달인, 그가 던지는 메시지였다.
 
차이나랩 이은령
출처 진르터우탸오 외

[출처 네이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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