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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공장 가스유출 사망자 1명 늘어…12명 사망

중앙일보 2020.05.09 00:41
LG화학 인도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동물들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 AFP=연합뉴스

LG화학 인도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로 동물들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LG화학 인도 공장 가스누출 사고 관련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2명이 됐다. 앞서 중태로 알려진 20여명의 환자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인도 경찰과 당국 관계자 등은 LG화학 인도 공장 가스누출 사고로 치료받던 환자 중 1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인도 남부에 있는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화학 계열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인근 주민 1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주민들이 길거리에 쓰러지는 영상이 SNS 곳곳에 확산되면서 전 세계인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사고당시 한 여성이 길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몸을 기대고 있다가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 SNS 캡처

사고당시 한 여성이 길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에 몸을 기대고 있다가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 SNS 캡처

 
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3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에 입원 환자가 120여명으로 줄었다"며 "중태였던 20여명 환자의 상태도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자간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총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제 LG폴리머스가 공장의 과실이 없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디 주총리는 유가족에게 각각 1000만 루피(약 1억 6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부상자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의 영자 일간지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역 주민 일부가 공장의 영구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독성물질 관리 소홀과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LG폴리머스 측을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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