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꽂이] 어셈블리 外

중앙선데이 2020.05.09 00:20 685호 20면 지면보기
어셈블리

어셈블리

어셈블리(안토니오 네그리·마이클 하트 지음, 이승준·정유진 옮김, 알렙)=『제국』 『다중』 등 이전 책들에서 제시했던 전지구적 절대권력 체제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모두가 모이는 총회(general assembly) 형태의 ‘지도자 없는 사회 운동’을 제안한다. 이런 사회운동은 리더십이 중앙집중화되어서는 안 된다. 다양성이 조직화되어야 한다.

 
세탁기의 배신

세탁기의 배신

세탁기의 배신(김덕호 지음, 뿌리와이파리)=전기 보급, 가전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들이 가사노동에서 해방되지 못하는지를 일상사의 관점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살폈다. 청결 기준 강화와 영양학적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가전제품 사용 빈도는 증가했지만 노동시간 감소, 노동 분담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세기의 쏘울 메이트

세기의 쏘울 메이트

세기의 쏘울 메이트(김연 지음, 북인더갭)=시대적 편견, 불평등에 맞서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 아래 영향을 주고받았던 시인-경제학자의 조합을 모았다. 미국의 유대계 시인 엠마 라자러스가, 토지 중과세를 주장한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읽고 같은 제목의 시를 썼던 일화를 소개하는 식이다. 국내 박현채와 조태일 조합도 보인다.
 
뉴턴의 아틀리에

뉴턴의 아틀리에

뉴턴의 아틀리에(김상욱·유지원 지음, 민음사)=물리학 교수 김상욱과 타이포그래피 연구가 유지원이 과학과 예술의 대화를 시도했다. 유머·편지·감각·언어·꿈 등 26개 키워드를 놓고 각자 상대의 영역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묻어나는 생각들을 풀어낸다. 죽음에 대해 유지원은 예술의 위안을 강조하고, 김상욱은 유전자 전달을 통한 영생을 얘기한다.
 
보이지 않는 권력자

보이지 않는 권력자

보이지 않는 권력자(이재열 지음, 사이언스북스)=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미생물의 세계를 알기 쉽게 소개한 과학 에세이. 생명의 탄생 장면부터 생물과 무생물의 특징을 두루 갖춘 바이러스의 특성, 인간의 음식 문화에 끼친 미생물의 영향,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미생물의 생활상, 미생물을 다스리려는 인간의 노력을 차례로 소개한다.
 
새로운 광개토태왕릉비 연구

새로운 광개토태왕릉비 연구

새로운 광개토태왕릉비 연구(이찬구 편저, 개벽사)=중국 집안의 광개토대왕비 비문을 일제가 변조해 조선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했다는 주장을 편다. 프랑스인 샤반느의 탁본을 근거로 활용한다. 핵심은 일본이 주장하는 비문의 ‘왜(倭)’자는 고구려 황제를 뜻하는 ‘제(帝)’자를 변조한 결과라는 것이다. 저자는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을 쓴 바 있다.
 
천해 개의 별, 단 하나의 나

천해 개의 별, 단 하나의 나

천해 개의 별, 단 하나의 나(세스 피시만 지음, 이저벨 그린버그 그림, 최순희 옮김, 다섯수레)= 우주에는 천해(千垓, 1023)개의 별이 있다. 큰 수가 우리 일상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큰 수가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어떻게 연결하는지 알려준다. 삽화를 그린 그린버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다. 4세부터 초등학생 대상 도서.
 
그해 여름의 하얀 운동화

그해 여름의 하얀 운동화

그해 여름의 하얀 운동화(홍찬선 지음, 넥센미디어)=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시조시인으로도 등단한 저자의 첫 소설집. 1·2부로 나눠 통상 단편소설보다 짧은 분량의 17편을 실었다. 1부 ‘그해 여름’은 풍자의 영역. 조국 사태를 다뤘다. 2부 ‘하얀 운동화’의 표제작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빌려줬던 하얀 운동화를 태워버린 추억을 소환했다. 

선데이 배너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