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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새 디지털 비전 '화학' 지우고 대신 '과학' 넣었다

중앙일보 2020.05.07 15:33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7일 디지털생중계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라는 내용의 LG화학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7일 디지털생중계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라는 내용의 LG화학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7일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비전을 내놨다. 이날 공개한 새로운 비전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한다’다. 화학을 지우고 과학을 넣은 게 새로 발표한 비전의 특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비전 발표는 2006년 이후 14년만”이라고 설명했다.
 
신학철 부회장 및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비전 발표회는 모든 임직원이 볼 수 있도록 디지털 라이브 형식으로 열렸다. 새로운 비전에는 3가지 키워드를 담았다. LG화학은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솔루션이란 과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을 결합(Connect)해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Life for a better future)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고객가치중심(Customer Focus), 민첩성(Agility), 협력(Collaboration), 열정(Passion),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정했다. 이날 비전 선포엔 전통적인 화학 산업으로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화학에 기반을 둔 전통 산업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와 바이오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과학과 우리가 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 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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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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