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 개방된 거제 저도 관광객 얼마나 찾을까...6일부터 관광 재개

중앙일보 2020.05.06 17: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경남 거제시 저도(猪島·돼지섬)에 대한 관광이 6일부터 재개됐다.  
지난해 12월 저도 탐방에 나선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저도 탐방에 나선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거제 저도 6일부터 관광 재개

거제시는 지난 2월 23일 유람선 운항이 중단됐던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를 다시 개방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거제시는 해군 동계정비 기간이 끝난 지난 1월 31일부터 저도 관광을 재개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월 23일부터 유람선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 저도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5일 입도가 가능한데 재개방 뒤 하루 평균 190여명이 방문하면서 하루 입도 정원 600여명에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9월 저도 첫 개방 때 개방 하루 만에 두 달 치 예약이 완료된 것과 비교해도 큰 격차였다. 거제 저도에는 지난해 9월 3332명, 10월 1만802명, 11월 1만1488명 등 3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만5622명이 다녀갔다. 기상악화 등으로 배가 운항이 중단된 날을 제외하면 사실상 예매와 탑승률 100% 수치였다.  
  
거제시는 시간이 갈수록 다시 문을 연 저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첫 개방 때만큼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정부가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면서 저도도 다시 개방하게 됐다”며 “저도 관광에 대한 수요는 아직 큰 만큼 시간이 갈수록 첫 개방 때만큼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은 장목면 외포리) 유호리에 속한 저도는  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과 저도는 직선거리로 21㎞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해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온 관광객 200여 명이 저도를 둘러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해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온 관광객 200여 명이 저도를 둘러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가덕도에서 거제시 장목면 방향으로 거가대교를 타고 가다 보면 해저터널이 나온다. 이 해저터널을 빠져나와 조금만 더 가다 보면 섬을 관통하는 터널이 있는 섬이 바로 저도다. 섬 모양이 하늘에서 내려보면 돼지처럼 생겼다고 해 저도로 불린다.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군락을 이룬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9홀 규모의 골프장과 200여m의 백사장, 300㎡ 크기의 대통령 별장이 있다.
 
저도는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된 후 섬 주민들이 떠나고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행정안전부·국방부·해군·거제시는 저도를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대선 공약에 따라 지난해 9월 17일부터 저도를 개방했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