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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적비하 논란’ 김남국 당선인 수사착수

중앙일보 2020.05.04 18:3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단원구을 당선자. 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단원구을 당선자. 뉴스1

경찰이 ‘성적비하 논란’ 팟캐스트에 출연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경기 안산단원 을)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김남국 당선인 고발건과 관련해 4일 오전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지난달 14일 김 당선인을 정보통신망법·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 당선인을 고발했다. 김 당선인이 과거 성인 유료 팟캐스트인 ‘쓰리연고전’에 출연해 부적절한 성적 비하 발언에 동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사준모는 고발장을 통해 “해당 팟캐스트는 만들면서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지 않고, 미성년자도 한 편당 500원에 청취할 수 있게끔 해 정보통신망법 73조2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4·15 총선 직전인 지난달 13일 같은 지역구 경쟁자였던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가 작년 1월 14일부터 2월 26일까지 ‘쓰리연고전’ 공동 진행자로 20회 이상 출연했다”며 “김 후보는 진행자들의 성 비하 발언을 함께 웃고 즐기고, 여성의 몸과 성에 관한 품평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후보였던 김 당선인은 “문제가 되는 발언들을 직접 하지않았고 공동 진행자도 아니었다”며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돼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다”고 해명했다.
 
경찰관계자는 “김남국 당선인의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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