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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이어 '99% 사망' 지성호도 사과 "앞으로 신중히 처신"

중앙일보 2020.05.04 16:29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 임현동 기자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 임현동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주장했던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이 4일 입장문을 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 제게 기대하시는 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탈북민 출신 북한인권운동가인 지 당선인은 그간 “99% 확신한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주장해왔지만, 북한 매체가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던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건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태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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