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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별진료소 감축 검토…“검사 수 줄고 의료진 피로감 호소”

중앙일보 2020.05.04 14:37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1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체 채취 건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투입 자원 대비 효용성을 이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의료 인력이 특히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에 설치된 곳에서의 여러 어려운 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의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실제 감축 결정까지는 황금연휴 기간 야외·사회활동 증가에 따른 영향, 등교개학 이후의 상황 등을 면밀히 지켜보며 판단할 방침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대응에 국한돼 유지했지만 현장에서 다른 수요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의료진들의 피로도와 자원 활용의 적정성 등을 염두에 두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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