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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이외수, 의식 많이 되찾아…장남 "느리지만 조금씩 좋아져"

중앙일보 2020.05.04 13:02
작가 이외수. 중앙포토

작가 이외수. 중앙포토

지난 3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외수(74) 작가가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의식을 많이 되찾았다고 이 작가의 장남 이한얼씨가 전했다.
 
이씨는 3일 이 작가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아버지 근황을 전했다.
 
이씨는 "오늘도 아버지 계정을 잠시 빌어 오래 기다리셨던 아버지 소식을 전해드린다. 현재 아버지께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와 계신다. 길고 길었던 터널을 지나 지금은 의식을 많이 되찾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씨는 "아버지가 가족을 알아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던 그 날을 잊을 수 없다"면서 "아버지는 느리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계신다. 기도삽관을 하고 계셔서 아직 목소리를 낼 수는 없지만, 고개를 끄덕이시며 긍정의 표현을 해주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 선생님들과 여러분들의 기도 힘이 컸다"면서 "아직 기력이 많이 부족하셔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게 지치시곤 하지만, 악력이 하루가 다르게 세지는 것을 보면 회복 의지가 강하시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면회를 희망하고 계시고 아버지도 사람들을 만나시면 힘을 내시고 좋아하실 텐데 아직은 많은 부분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면회는 조금 더 호전된 후에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 이외수 작가 페이스북

사진 이외수 작가 페이스북

이 작가는 3월 22일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외수는 2014년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했으며 과거엔 폐기흉 수술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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