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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미국에서도 “등록금 환불” 아우성

[e글중심] 미국에서도 “등록금 환불”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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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미국에서도 “등록금 환불” 아우성

중앙일보 2020.05.04 00:07 종합 25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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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한국과 미국의 대학생들이 뿔이 났습니다. 미국에선 학생들이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반환하라고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에선 아직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는데요, 일부라도 반환하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됩니다.
 
# “서비스 이행 없는 부당 이득”
 
“대학 생활은 강의실뿐만 아니라 도서관·연구실에서도 이뤄진다. 온라인 수업으로는 이런 부분을 대체할 수 없다. 온라인으로 가상 과학 실험을 수행하지만 실제 실험과는 차원이 다르다. 학비 반환은 당연하다.” 한 미국 네티즌의 의견입니다. “모든 학교는 계약된 서비스인, 교육을 제공하지 못했기에 학기 전체 학비를 돌려줘야 한다.” “학교가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은 부당한 이득을 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온라인과 현장 강의는 경험의 가치가 다르다. 국가의 위기 속에 정직한 학생들이 희생을 강요받는다.” 미국 학생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 “수준 낮은 온라인 강의에 실망”
 
“비싼 등록금 내고 온라인 강의 들을 바에는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겠다. 유튜버들 수익 경쟁으로 수준 높은 콘텐트 많다. 특정 분야는 전문가에게 댓글로 도움받아 공부하면 될 거다. 퀄리티 낮은 인터넷 강의 듣자고 300만원 넘게 낸 거 아니다.” 한 대학생의 글입니다. “코로나로 원격 수업을 하면서 대학 강의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알게 됐습니다. 교수들 교안만 읽고 있더군요. 질 떨어지는 강의에 화가 나는데, 그 많은 등록금을 다 받으시겠다니 기가 찹니다.” “교수님들 모두 이번에 무노동 유임금을 달성하셨네.” 이런 의견들도 줄을 잇습니다.
 
교육부는 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의 일부를 대학이 돌려주도록 하는 방안을 거론했는데요, 대학들은 인건비나 운영비가 줄어들 것은 아니라며 난색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1학기에 정식 수업 없이 등록금 다 받은 게 미안하다면 2학기 등록금을 대폭 줄여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e글중심지기=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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