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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후회 “젊을 때 달리기 지나치게 했다”

중앙일보 2020.05.04 00:03 종합 16면 지면보기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는 최고 자리에 올랐으면서도 부상과 힘겹게 싸웠다. 허리, 무릎 수술을 수차례 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돌이켜보면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로 지나친 뜀박질을 꼽았다.
 

‘과거의 내게 하고픈 말’ 질문에 답
“5~6년간 매주 48㎞, 무릎 망가져”

지난 2일(한국시각) 미국 골프TV에서 ‘젊은 시절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라고 한 팬의 질문에 우즈는 “뛰는 것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대를 돌이켜보면서 “투어를 처음 시작하고 5~6년동안 1주일에 30마일(약 48㎞)을 뛰면서 내 몸과 무릎을 많이 망가졌다”는 말을 했다. 전성기 때 근력 운동과 연습을 많이 하기로 유명했지만, 무엇보다 그가 공을 들인 건 뜀박질이다. 매일 아침 4마일(약 6.4㎞)을 뛰고, 훈련 마무리도 달리기로 했다. 그랬던 그가 달리기로 몸에 탈이 나 힘들었다는 걸 스스로 고백한 것.
 
실제 우즈는 수차례 무릎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프로 데뷔 전인 1994년 왼쪽 무릎 종양 2개와 주변의 죽은 세포조직을 떼어냈고,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2002년에 두 번째 무릎 수술을 받았고, 2008년엔 두 차례나 무릎 수술을 받았다. 당시 US오픈 때 무릎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치르고 우승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해 8월에도 연골 손상 치료를 위해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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