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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교통량 평년 회복…내비 검색 1~5위 모두 쇼핑몰

중앙일보 2020.05.01 12:49
지난 주말 T맵 이용건수가 2470만건으로 평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제공]

지난 주말 T맵 이용건수가 2470만건으로 평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차량 이동량은 지난해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K텔레콤은 "지난달 25, 26일 양일간 T맵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길 안내 요청 건수가 2470만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길 안내 요청이 2500만건이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됐던 지난 2월과 3월에는 하루 평균 T맵 이용 건수가 20% 이상 감소했고 주말에는 더 크게 줄었었다.  
 

지난 주말 이용 건수 2470만…스타필드·이케아 향해

지난 주말 T맵 이용자들이 검색한 목적지는 ▶스타필드 하남 ▶여주 신세계아울렛 ▶김포 현대아울렛 ▶파주 신세계아울렛 ▶이케아 광명점 순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검색이 크게 줄었던 실내 쇼핑몰을 찾는 이가 지난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T맵 이용자들은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반면 올해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검색 순위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사라졌다.
 
경기도 이케아 고양점의 모습 [뉴스1]

경기도 이케아 고양점의 모습 [뉴스1]

 

3월엔 주요 목적지 10곳 중 4곳이 '병원'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동선도 크게 바꿔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던 지난 3월 T맵의 목적지 검색어 상위 10개 중 4개가 병원이었다. 서울아산병원(2위), 삼성서울병원(3위), 연세대세브란스병원(8위), 서울대학교병원(10위)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T맵 주요 검색어 10개 중 병원은 삼성서울병원(8곳)뿐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3월에는 T맵으로 인천국제공항(1위), 서울역(3위), 광명역(4위), 김포국제공항(9위), 수원역(10위)을 목적지로 자주 검색했다. 서울역·광명역·수원역은 모두 KTX가 다니는 곳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 수요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이 T맵 검색어 1위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상위 검색어에서 빠졌다. [SK텔레콤 제공]

지난해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이 T맵 검색어 1위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상위 검색어에서 빠졌다. [SK텔레콤 제공]

 

지난해는 공항·KTX, 올해는 병원·두물머리  

올 3월 주요 목적지 검색어에서 인천국제공항은 5위로 내려앉았다. 또 김포공항과 KTX역은 순위권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양평 두물머리(6위)가 새로 등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검색어 상위 3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는 검색 건수가 3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여행보다 거주지 근교의 야외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던 지난 3월에는 상위 검색에 10개 중 4개가 병원이었다. 지난해 상위 검색어에 없던 '두물머리'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던 지난 3월에는 상위 검색에 10개 중 4개가 병원이었다. 지난해 상위 검색어에 없던 '두물머리'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지만 5월 초 연휴기간 차량 이동은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 안전경로 등 새 기능을 추가하고 운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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