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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저스 "코로나 대비해 40억달러 쓴다"...2분기 15억 달러 손실 예상

중앙일보 2020.05.01 08:16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30일(현지시간) "고객과 임직원 등의 안전을 위해 40억 달러(약 4조8800억)를 쓰겠다"고 발표했다. 직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내렸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4% 정도 하락
1분기 주당 순이익 5.01달러, 예상치 밑돌아

베저스는 이날 실적발표 성명에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올 2분기에 영업이익 40억 달러 이상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정상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40억 달러 이상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여러분이 아마존의 주주라면 편히 자리 잡고 기다려주길 바란다"며 "우리는 통 크게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의식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을 보면, 판매는 755억 달러(전년동기보다 26% 증가), 주당 순이익은 5.01달러였다. 월가는 주당 순이익이 6.25달러 정도는 될 것으로 봤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액이 750억~810억 달러를 예상한다. 안전을 위해 40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어서 2분기엔 최악의 경우 15억 달러 정도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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