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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역감염 72일 만에 0…2900만 명 투표, 총선 확진 0

중앙일보 2020.05.01 00:02 종합 6면 지면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2일 만에 지역에서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당초 불안 요소로 지목됐던 4·15 총선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30일 신규환자 4명 모두 해외유입
선거 2주 지났지만 감염 신고 없어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들어와 검역하던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월 18일 31번 환자 이후 72일 만에 처음으로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줄어들고 방역 감시망 안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총선을 치른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관련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2900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투표를 위해 이동했고, 현장에서 일부 접촉도 이뤄졌지만 이를 통한 감염 전파 신고는 없었고 확진자 발생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근거로 권 부본부장은 “이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안전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발생 규모를 통제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상황이 됐다”고 자평했다. 당초 당국은 총선 이후 방역 성과를 묻는 질의에 2주가 지난 이후 평가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런데 이날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72일 만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0명, 총선 이후 14일간 선거로 인한 감염 0명. 대한민국의 힘, 국민의 힘입니다”라고 적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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