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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널A 압수수색 41시간 만에 종료…일부 자료 입수

중앙일보 2020.04.30 09:15
서울 상암동 MBC 본사(왼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가운데).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중앙포토

서울 상암동 MBC 본사(왼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가운데). 서울 종로구 채널A 본사. 중앙포토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사옥 압수수색을 약 41시간 만에 종료했다. 일부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종로 채널A 광화문 사옥에서 시작한 압수수색을 30일 오전 2시 50분쯤 종료했다.
 
검찰 관계자는 "채널A의 협조로 일부 자료를 확보한 후 철수했다"며 "필요한 자료를 받았으며 상세한 내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있는 증거물 가운데 일부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자료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추후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자료 반출을 막으려는 채널A 기자들과 2박 3일간 대치를 벌였다. 채널A 본사 외에 소속 기자 이모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마무리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참고인으로 MBC 등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검찰이 MBC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부실하게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31일 이씨가 이 전 대표 측과 접촉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털어놓으라고 강요했고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으로 그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소속 이 기자가 검찰 인맥을 내세워 강압적 취재를 했다며 협박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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