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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 발생 물류창고는 한익스프레스 소속

중앙일보 2020.04.29 21:40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늦은 시간까지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늦은 시간까지 현장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화재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공사현장은 운송 전문 물류기업인 한익스프레스의 새 물류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현장이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등 한화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둔 종합 물류기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조카인 이석환 씨다. 이 대표는 김승연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의 아들로 한익스프레스 지분 20.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가 이 회사 지분 20%를 소유하는 등 특수관계인이 47.2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대표와 그의 어머니인 김 씨는 2009년 당시 최대주주였던 태경화성으로부터 지분 50.77%를 73억 1100만원에 장외 매입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29일 오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익스프레스는 화물 운송사업, 제3자 물류, 국제 물류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독극물이나 화공품과 같은 특수화물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의 국내 운송 부문 주요 고객은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이며, 국제 물류 부문의 주 고객은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효성 등이다.  
 
2009년 태경화성이 소유할 당시 매출이 1351억원이었던 이 회사는 이 대표 측이 인수한 10년째를 맞은 지난 2018년 56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5774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이었다.

 
한편 한익스프레스는 지난해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의 유력 인수자로 한때 거론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장에서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한익스프레스가 항공 물류 확보에 따른 효과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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