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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구 찾은 안철수 “야당에 필요한 건 통합이 아니라 혁신”

중앙일보 2020.04.29 16:3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했던 안 대표는 의료봉사를 위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했던 안 대표는 의료봉사를 위해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지금 야당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2022년 대선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MBC 라디오 ‘여론현장’과 인터뷰에서 “총선 전부터 현재 야권에서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을 계속해 왔다”며 “그래야 정권 견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런 것들이 안 고쳐지면 총선은 물론이고 2년 후에도 국민 선택을 받기 어렵다”면서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고 덩치를 키울 생각보다는 기존 보수, 중도의 틀을 깨고 획기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을 주문했다.
 
현재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인근 모텔에 머물면서 의료봉사 중인 안 대표는 혁신에 대해 “기존 정치문화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뿌리박힌 정치문화를 “무조건 (상대에 대해 반대만 하고) 대립하고 싸우기만 하는 인기영합주의”라고 규정하고 “제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어떻게 정치문화를 바꾸느냐 그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총선이 끝나면 다시 대구를 찾겠다”며 떠난 지한 달 만인 지난 27일 다시 대구로 내려왔다.
 
그는 대구 지역의 현재 상황에 대해 “도시도 활력을 되찾고 의료진분들의 표정도 훨씬 좋다. 다만 입원이 오래된 분들의 스트레스가 심하고 재확진자가 많다”며 “제가 회진을 돌 때 어떤 분들은 저에게 얘기를 털어놓는다. 그 말씀을 듣고 위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염려되는 건 모두 많이 지쳐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의 여러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인 대비책을 묻는 말에는 “과제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는 것과 미래 대응 시스템 구축”이라며 “근본적으로 정치에서 무조건 서로 대립하고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어떻게 정치문화를 바꾸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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