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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뜨내기들이 주인 내쫓고 당 주인 행세, 기막혀"

중앙일보 2020.04.29 13:41
2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무소속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난 4·15 총선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뜨내기들이 주인을 내쫓고 당의 주인 행세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이 당의 터줏대감”이라며 “몇몇 뜨내기들이 들어와서 터줏대감을 몰아 내놓고 또다시 당권을 농단하는 건 당원들이 용서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뜨내기들이 정리되고 나면 (복당)하겠다”며 “내가 지금 그 사람들하고 논쟁을 해봤자 똑같은 취급을 받으며 매몰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뇌물 브로커 전력이 있는 팔십 넘은 외부 사람을 들이고 거기에 매달리는 모습이 창피하고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런 자생력이 없는 당이라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며 통합당 역시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김 내정자가 자신의 문제를 숨기고 당을 접수하려고 40대 기수론이라는 엉터리, 무리한 주장을 내세웠다”며 “그런 논리면 앞으로 우리 당은 최소 24∼25년 동안 대통령이 될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진석 의원을 겨냥해 “자민련에서 들어와서 MB와 박근혜에게 붙었다가 이제 김종인에게 붙는 걸 보니 안타깝다”며 “이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설치는 건 이 당에 미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 지지율이라는 단어는 뜬구름에 불과하다. 이낙연, 황교안 역시 뜬구름”이라며 “뜬구름에 일희일비 되어서도 안 되고 매몰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현 정권은 국민 세금을 쌈짓돈으로 생각한다”며 “일회용으로 현금을 뿌리는 건 잘못된 정책”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에 반대했다.
 
그러면서 “100만원 나눠주는게 생계대책이 되느냐. 정부가 지금 어떤 정책을 펴더라도 선심성 대책에 그친다. 코로나19로붕괴된 경제기반을 재건하는데 국민 세금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배재성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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