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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속道 언제 막히나···"하행 내일 오전, 상행 2일 오후"

중앙일보 2020.04.29 11:12
 추석 등 연휴기간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에 차량이 몰린 모습. [뉴시스]

추석 등 연휴기간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에 차량이 몰린 모습. [뉴시스]

30일 석가탄신일부터 다음 달 5일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의 연휴 기간 고속도로는 지방 방향은 내일 오전, 서울 방향은 5월 2일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황금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와 봄맞이 나들이 이동 욕구 증가로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보다 8.1% 늘어난 45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5월 2일 하루 교통량은 500만대로 추산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어린이날이 그나마 여유로운 편이다. 예상 교통량은 397만대로 연휴 기간 중 가장 적다.  
 
사실상 신종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된 2월 17일 이후 이번 연휴가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월 셋째 주부터 4월 넷째 주까지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말 교통량은 19% 이상 줄었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는 구간은 30일 지방 방향이다. 경부선은 안성~목천 구간을 비롯해 영동선 만종분기점~둔내 구간, 서해안선 팔곡분기점~서평택 구간 등이 꼽혔다. 반대로 상행선 서울 방향은 5월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부선 옥산분기점부터 북천안 구간은 물론, 영동선 여주~호법분기점 구간,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구간 등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자료: 한국도로공사

자료: 한국도로공사

예상 주행시간은?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30일 기준 자동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막힐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강릉 구간은 5시간, 서울~대전 구간은 3시간 30분 등이다. 2일 기준 상행선 소요시간은 이보다 최대 40분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 도착하는 데 6시간 10분 걸릴 전망이다. 강릉~서울 구간은 4시간 20분, 대전~서울 구간은 3시간 등으로 예측했다.  
 
자료: 한국도로공사

자료: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는 목요일 지방 방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들이 계획이 있는 경우 목요일 늦은 오후나 금요일에 출발하는 게 정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올라 졸음 운전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아진 만큼 장시간 운전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617명 중 69.4%(428명)가 졸음과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월별로는 나들이객이 몰리는 5월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75.5%로 가장 많았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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