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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당국자 "가을에 코로나19 2차 유행 올 것…거의 확신"

중앙일보 2020.04.29 06:08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올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파우치 소장이 이날 화상 회의로 진행된 미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닥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나는 그것(코로나19)이 돌아올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내 생각에 이 바이러스가 돌아오는 걸 피할 수 없다"며 올해 하반기에 2차 유행이 온다면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그것(코로나19)은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조치들이 시행된다면 잘 지내겠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나쁜 가을’과 ‘나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폭스 방송에 출연한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대응 조정관도 "보통 북반구의 호흡기 질환이 여름 동안 남반구로 옮겨가는데 거기가 가을이기 때문"이라며 "여름에 (코로나19)바이러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 남부 아프리카, 칠레, 아르헨티나를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 조정관은 의료용 개인보호장비(PPE), 무(無)증상자를 포함한 코로나19 환자를 추적할 감시 시스템 등을 언급하며 "가을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에 준비돼 있도록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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