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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909명에서 6명까지…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중앙일보 2020.04.29 05:00
28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1월20일)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100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5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완치된 환자는 8764명이고, 1731명은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다. 244명은 목숨을 잃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3720명에 이르고, 관련 브리핑은 182회 진행됐다. 코로나19 관련 상담전화인 1339 콜센터에는 지난 100일간 164만7625건의 전화가 몰렸다.
 
코로나19와 치른 100일간의 전투를 숫자로 살펴봤다.
 

①909명에서 6명까지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1월20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한달여만인 2월22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세자릿수(190명)를 넘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거셌다. 일주일 뒤인 2월29일 하루에만 90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월22일 시작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속도는 다소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두자릿수(89명)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6명으로 하루 발생 확진자는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이후 신규 발생 환자는 10명대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②31번, 67일, 5212명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코로나19 감염 양상을 뒤바꾼 것은 31번 환자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가 급증했다. 
 
감염 경로 파악이 마무리되지 않아 31번 환자를 ‘수퍼 전파자’로 볼 수는 없다. 다만 31번 환자의 등장으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31번 환자는 지난 24일 67일만에 퇴원하며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장 입원 기록도 세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격리해제 환자의 평균 치료기간은 25일이다.  
 
31번 환자의 등장으로 신천지 교인 및 관련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지며 확진자도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일 현재 5212명이다. 전체 확진자(1만752명)의 48.5%에 이른다.  
 

③9명 대 0명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지난 100일간 코로나19로 244명이 세상을 떠났다. 하루 최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3월24일이다. 9명이 운명을 달리했다. 지난 24~25일 이틀 동안은 신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이다. 28일 기준 치명률(사망자를 확진자로 나눈 수)은 2.27%를 기록했다. 첫 사망자 발생(2월20일)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④1만7681건과 59만7762건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진단 키트 등에 대한 각국의 지원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던 3월16일에는 하루 검사 건수가 1만7681건에 이르렀다. 이달초 1만건 안팎을 오르내리던 하루 검사 건수는 3000~8000건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 28일 현재 누적 검사건수는 59만7762건 기록했다. 
 

⑤6849명 대 13명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대구ㆍ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탓에 대구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84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1365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13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대구 280.2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50.93명)과 세종(13.44명)의 순이었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0.8명)과 전북(0.94명)이었다.
 

⑥2948명, 23.92%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숫자로 보는 코로나 100일. 그래픽=신재민 기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에 해외 유입을 통한 환자가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8일 기준 20대 확진자(2948명)가 27.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0~29세 확진자 중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244명은 30대 이상에서 발생했다. 특히 80대의 경우 확진자 485명 중 116명이 세상을 떠나 치명률은 23.92%를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2.27%)의 10배가 넘었다.
 
글=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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