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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명물’ 출렁다리서 55억짜리 분수 쇼 감상

중앙일보 2020.04.29 00:06 종합 22면 지면보기
출렁다리 덕분에 관광명소로 부상한 충남 예산 예당호(예당저수지)에 대규모 음악분수가 설치됐다.
 

음악분수 길이 96m에 폭 16m
하루 5회에서 7회 20분씩 공연

28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당호 음악분수’가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예당호 음악분수는 예산군이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길이 96m, 폭 16m, 고사 높이 110m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 6일 한국기록원에서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넓은 면적의 부력식 음악 분수’ 분야 최고 기록으로 인증받았다.
 
예당호 음악분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회당 20분씩 오전 11시와 오후 2·4·8·9시 등 하루 5차례 작동한다.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30분, 3·5·8시, 오후 8시30분, 9시 등 주·야간 총 7회 공연한다. 다만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정비를 위해 가동이 정지된다.
 
예당호에 설치된 음악분수. [사진 예산군]

예당호에 설치된 음악분수. [사진 예산군]

예당호 음악분수는 다양한 콘셉트와 모양을 연출한다. 사과분수, 개나리 분수, 출렁다리 분수, 날개분수 등이 있다. 또 워터스크린, 빔 프로젝터, 레이저를 도입해 다채로운 빛과 색, 영상 연출 등이 가능하다. 또 음악분수 주변에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느린호수길, 의좋은 형제공원, 황새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해 4월 6일 개장한 이후 지난 25일까지 327만명이 찾았다. 출렁다리는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했다. 예당호를 비롯한 주변 관광지의 상가·식당의 매출도 예년보다 3~4배가량 늘었다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특산품 판매점과 편의점·푸드트럭 등이 들어서며 새로운 일자리도 350여 개 생겼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운영 중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역시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주변 농가가 재배·생산한 특산품을 전시, 판매한다. 지난해 직거래장터를 통해 27개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즙과 한과·잡곡 등이 10억원 정도가 팔렸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음악 분수까지 생긴 예당호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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