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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영국도, 캐나다도... 조심스럽게 골프장 재개장 움직임

중앙일보 2020.04.29 00:02
지난 1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 국의 봉쇄 조치들이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출구 전략도 모색하는 상황에서 문 닫았던 각 국의 골프장들도 다시 문을 여는 분위기다.
 
미국 골프닷컴은 28일(한국시각) 미국골프재단(NGF)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 26일 기준 미국 전역의 58% 가량 골프장이 문을 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 때 49%에 비해 늘어난 수준이다. 현재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등 11개 주 골프장이 일제히 전면 휴업중이지만, 일리노이와 펜실베이니아는 다음달 1일 골프장 재개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때 14%까지 떨어졌던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지역 운영률은 28%까지 올라섰고, 5%까지 내려갔던 북동부 지역 골프장도 23%까지 올라 큰 폭의 운영률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11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퍼들이 라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사설, 퍼블릭, 시립 등 전 분야의 골프장 운영률이 모두 1주새 상승했다. 퍼블릭은 51%에서 62%, 사설은 52%에서 60%로 모두 60%대를 회복했고, 시립 골프장 역시 40%에서 44%로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골프위크는 뉴욕, 캘리포니아 지역의 골프장들이 연이어 재개장하면서 곧 68%대까지 운영률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5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행정 명령으로 전국 골프장을 모두 폐쇄한 영국도 시설 재개장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웨일스의 골프 클럽들이 다음달 골프장 재개장을 전망하고 있고, 영국 내 다른 골프장들도 비슷한 지침이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지난 27일 전했다. 현실적인 재개장 시점을 5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고도 밝힌 데일리메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골프장들이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봤다. 티타임은 최소 10~15분 간격으로 두고, 온라인 예약만 받으며, 클럽하우스는 폐쇄하는 식이다.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러스틱 캐년 골프 코스에서 골퍼들이 서로 떨어진 채로 코스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러스틱 캐년 골프 코스에서 골퍼들이 서로 떨어진 채로 코스를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나다 역시 밴쿠버 지역과 브런즈윅주, 서스캐처원주 등 폐쇄됐던 골프장들의 재개장을 저울질하고 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새 방역 수칙을 골퍼들이 지켜야 한다. 현장 결제는 불가하고, 식음료 서비스는 폐쇄하며, 서로 간의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물건들도 코스 내에서 모두 제거하는 등 시설물에 대한 수칙도 지킨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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