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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의 코로나 도전…'방구석 콘서트'로 25억 벌었다

중앙일보 2020.04.27 12:00
 
 26일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6일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시대가 만든 언택트(Untact) 문화와 5G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연유형으로 자리 잡을까. 
 
27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6일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가 109개국에서 7만5000명이 동시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엠은 태민(샤이니), 백현ㆍ카이(EXO), 태용ㆍ마크ㆍ루카스ㆍ텐 (NCT) 등 SM 소속 3개 보이그룹의 멤버 7명을 따로 추려 만든 그룹이다.  
 
이 공연은 세계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라는 명칭이 암시하듯 기존 라이브 공연과는 차별성이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화상 토크를 진행하는가 하면 카드섹션으로 핑크 하트를 만드는 이벤트를 꾸미기도 했다. 또, AR 합성 기술(Live Sync Camera Walking)과 실시간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다양한 공간을 통해 오프라인 공연에서는 접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26일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6일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SM엔터테인먼트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슈퍼엠 - 비욘드 더 퓨처' [사진 SM엔터테인먼트]

SM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프랑스, 캐나다, 독일, 호주, 스웨덴, 네덜란드,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 오스트리아, 헝가리, 덴마크,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멕시코, 페루, 인도네시아 등에서 지켜봤다.  
 
가요계에서는 이러한 형식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공연계의 새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이날 7만 5000명의 시청자들은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3만3000원을 지불하고 해당 공연을 관람했다는 게 SM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날 공연 매출액은 약 24억7000만원이다.
 
K-POP 콘서트 입장료는 평균 15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이날 공연 관람료는 최소 4분의1 정도 저렴하지만, 오프라인 공연 관객이 회당 1만~2만명이라는 점이나 매번 사용되는 공연장 및 장비 대여비, 교통비 등을 참작하면 기획사 측에서도 경제적 매력이 있는 셈이다. 이날 SM의 주가는 27일 오전 이전 영업일(24일)보다 2.19%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됐다.
 
‘비욘드 라이브’는 5월 3일 중국 그룹 웨이션 브이, 10일 NCT DREAM(엔시티 드림), 17일 NCT 127 등으로 이어질 에정이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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