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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文 응원·탄핵 청원, 국민의 다양한 뜻 겸허히 수용”

중앙일보 2020.04.24 15:19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센터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 응원과 탄핵 청원 등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SNS 캡처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센터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 응원과 탄핵 청원 등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SNS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청원과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이 각각 150만, 146만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24일 “해당 청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뜻이다.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답변자로 나선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센터장은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탄핵 촉구 의견에 대해서는 ‘헌법 제65조’ 규정을 언급하며 “절차 개시 여부는 국회 권한으로 청와대가 답변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를 응원하는 청원에 대해서는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에서도 정부를 믿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부도 국민을 믿고 오로지 방역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8일부터 20명 이하로 유지되는 등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세계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방역 등을 높이 평가하고 세계적 위기에서 방역에 관한 새로운 국제기준을 정립하는 등 주도국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신과 배려, 신뢰와 협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가고 있는 진정한 영웅,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침체 등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상경제대응체계를 강화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우리가 방역에서 보여준 힘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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