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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유착의혹 '경찰총장' 윤규근, 1심 무죄로 석방

중앙일보 2020.04.24 14:08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이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이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윤규근 총경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선일)는 24일 윤모(50) 총경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열고 윤 총경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구속된 윤 총경은 6개월 만에 석방되게 됐다.
 
재판부는 “알선수재 혐의의 경우 윤 총경이 알선 대가나 명목으로 받았다는 주식을 실제로 수수했는지 의문이 들고, 어떠한 알선 대가로 수수했다고 보이지도 않는 등 공소사실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열린 윤 총경의 결심 공판에서 “일선에서 자신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경찰관들에게 좌절감을 남겼다”며 징역 3년에 벌금 700만원, 추징금 4600여만원을 구형했다.
 
윤 총경은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전 대표 정모씨에게서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주식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씨가 경찰 무혐의 처분 받은 사건에서 윤 총경이 개입한 것으로 봤다.
 
또 정씨가 부탁한 음식점 단속 사건의 수사상황을 알아봐 주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있다.  
 
특히 검찰은 버닝썬 사건이 불거지자 윤 총경이 정씨에게 텔레그램 등에서 자신과의 대화 내용을 모두 삭제하도록 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의심하고 있다.
 
정씨는 윤 총경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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