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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날밤 동료 성폭행 혐의···박원순 비서실 직원 대기발령

중앙일보 2020.04.24 11:07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청 전경. [뉴스1]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서울시 공무원이 대기발령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측은 해당 직원을 출근에서 배제한 뒤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 A씨는 동료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대기발령 상태로 전환됐다. 서울시는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비서실 업무에서 배제하기 위해 다른 부서로 옮겼지만, 23일까지 경찰에서 수사개시 통보가 오지 않아 잠정적으로 모든 업무를 잠정 중단시키는 ‘대기발령 조치’는 내리지 못했다.
 
서울시는 A씨의 출근을 중단시키는 한편 자체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을 행정국 대기발령 상태로 전환했으며, 경찰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총선 전날인 지난 14일 시청 직원들과 친목 모임을 가진 뒤 오후 11시쯤 술자리가 끝나고 만취한 동료 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간 박 시장의 의전을 담당해오다, 약 1년 6개월 전에 시장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서울시 공무원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외의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상언·편광현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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