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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환경가전의 대중화 주도 … 구독경제 시장 일인자로 우뚝

중앙일보 2020.04.24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코웨이의 매출은 1998년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3조18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고성장세는 구독경제 시대 도래, 신규 렌털 제품 흥행, 해외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코웨이]

코웨이의 매출은 1998년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3조18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고성장세는 구독경제 시대 도래, 신규 렌털 제품 흥행, 해외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코웨이]

국내 실물 구독경제 시장의 일인자는 코웨이다. 코웨이는 1989년 설립 이후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하며 환경가전의 대중화와 전문화를 주도해왔다. 처음 렌털을 시작한 1998년 약 900억원 정도였던 코웨이의 매출액은 2005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환경가전 렌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인 계정 수에서도 국내외를 합쳐 총 779만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
국내외 렌털 계정 수 779만 기록
지난해 매출액 첫 3조원 돌파
신규 제품 흥행, 해외 사업 성장
고성장세 미래까지 지속 가능 평가

코웨이의 성장은 지난해에 더욱 두드러졌다. 미중무역전쟁, 환경가전 렌털 시장 경쟁 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한 3조189억원의 매출액으로 처음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브랜드 가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웨이는 2015년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에서 38위를 했고, 2019년에는 3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2019년 50대 브랜드 중 전년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Top Growing)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웨이의 이런 고성장세는 미래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독경제 시대의 도래 ▶신규 렌털 제품의 흥행 ▶해외 사업 지속 성장 등의 덕분이다.
 
 

구독경제 시대 도래는 코웨이의 기회 요소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디가 고객을 만나고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코디가 고객을 만나고 있다.

과거에는 제품을 소유의 관점으로 봤다면 최근에는 소유가 아닌 경험의 관점으로 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소비 트렌드 변화는 구독경제 시대가 도래하는 계기가 됐다. 구독경제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 소비하거나,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받는 서비스 모델이다. 매월 렌털료를 지불한 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제공받아 사용하고, 정기적인 제품 점검까지 받아볼 수 있는 ‘환경가전 렌털 사업’은 대표적인 구독경제 서비스다.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렌털 시장에서 점유율 약 35%(628만 계정)를 점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1998년 업계 최초로 제품을 빌려주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환경가전 렌털 시스템’을 도입한 원조 사업자이기도 하다.
 
구독경제 시대의 도래는 환경가전 렌털 시장 1위이자 원조 사업자인 코웨이 입장에서 명확한 기회 요소다. 실제 렌털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25조9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렌털 시장은 올해 40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가정용품 렌털 시장은 같은 기간 5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렌털 제품 흥행으로 외형성장 지속

환경가전 렌털 시장에서 신규 렌털 제품 도입은 기업의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원이다. 코웨이는 위기의 순간에 매번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제품군에 도전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코웨이는 1989년 창립 당시 정수기 판매가 주요 사업 모델이었다. 이후 기업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했고, 1994년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2002년 비데 등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특히 코웨이는 2011년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렌털 및 관리해주는 ‘매트리스 맞춤 케어렌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렌털과 위생 관리의 개념이 부재했던 침대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기준 매트리스 총 관리 계정 수는 56만3000 계정을 돌파했다.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를 잇는 주요 렌털 제품군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코웨이의 신규 렌털 제품 흥행은 2018년에 출시한 ‘사계절 의류청정기’로 이어졌다. 코웨이는 의류 관리에만 특화된 기존 의류관리기와 달리 공기청정과 거울의 기능을 결합해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공개했다.  
 
현재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시장의 좋은 반응을 기반으로 월평균 3000대가량 판매되며 주력 렌털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이슈로 의류관리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성장을 이끄는 한 축으로 의류청정기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장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

코웨이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해외 사업 성장 및 확장이다. 코웨이의 2019년 해외 사업 매출액은 해외 거래선 다각화, 주요 해외 법인 매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급증한 749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2019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526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관리 계정 역시 대폭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35만 계정을 기록했다.
 
올해 코웨이는 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행보를 펼치고,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에도 도전한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 노하우를 이식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렌털 판매를 개시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코웨이는 인도네시아가 인구 2억6000만 명에 GDP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 해외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혁신 기업이다”라며 “최근 불고 있는 구독경제 열풍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물 구독경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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