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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웃은 이낙연·고민정·윤건영 당선인, 재산도 늘었다

중앙일보 2020.04.24 00:01
지난 4·15 총선에서 금배지를 거머쥔 이낙연·고민정·윤건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 4월 수시재산공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고위 공직자 90명에 대한 수시 재산공개를 관보를 통해 밝혔다. 이낙연 당선인은 지난해 3월 국무총리 시절 신고 때 보다 재산이 약 4억원 가량 증가했고, 고민정 당선인도 지난해 청와대 대변인 때보다 1억5289만원이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구로을에서 당선된 윤건영 당선자(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역시 재산이 약 1억4400만원 불어났다. 세 사람은 모두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재산신고를 해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가 됐다.
 
이낙연 후보. 임현동 기자

이낙연 후보. 임현동 기자

미니 대선에서 웃은 이낙연, 재산 24억3093만원

 
이번에 공개된 이 당선인의 재산은 지난 1월 14일 총리직을 내려놓으며 신고한 것이다. 서울 종로구에 출사표를 던지며 종로구에 아파트 전세계약도 했지만 이번 재산신고엔 반영되지 않았다. 퇴임 시점을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당선인이 19억대에 매각한 서울 잠원동 아파트 역시 재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당선인이 퇴임과 함께 신고한 재산은 총 24억3093만원으로, 6억4000만원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땅(450.00㎡)과 예금이 포함됐다. 이 당선인은 총리로 일하며 받은 급여로 예금이 6400만원에서 약 2억원이 늘어난 2억7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91㎡)는 11억4400만원으로 기재했다. 이 당선인은 퇴임 후인 지난 2월 이 아파트를 19억5000만원에 매각해 '무주택자'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자가 재산공개 대상자로 2006년에 첫 신고를 했을 당시 신고한 이 아파트 금액은 2억6000만원대였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밝힌 금액만으로 단순 비교하면 아파트 매각으로 8억원의 재산이 더 있는 것으로 이 당선인의 재산은 32억원대로 추산된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후보가 16일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을 확정지은 후 미소짓고 있다. 2020.4.16/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후보가 16일 서울 광진구 선거사무소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을 확정지은 후 미소짓고 있다. 2020.4.16/뉴스1

 

고민정 당선인 재산은 7억3107만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1월 출마를 위해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고 당선인이 신고한 재산은 총 7억 3107만원이다. 지난해 청와대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격한 지난해 2월 신고한 5억7818만원보다 1억5289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지난해 잘못 기재된 아파트 전세금이 정정되면서 발생한 변동 내역이 늘어난 금액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고 당선인은 지난해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전세금으로 4억4900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날 공개된 아파트 전세금은 전보다 1억100만원이 늘어난 5억5000만원이었다. 고 당선인은 이에 대해 “오기 정정”이라고 신고서에 적었다. 
  
일반 은행 예금·펀드·보험 등을 모두 포함한 예금액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고 당선인이 본인·배우자·자녀 등의 예금으로 신고한 금액은 총 1억8245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1억4230만원보다 4100만원이 증가했다. 본인 이름의 예금은 7800만원대에서 1억1200만원대로 증가했다. 채무도 줄었다. 사인간 채무로 2350만원이 있었지만 1600만원을 갚았다. 
 
〈YONHAP PHOTO-5300〉 당선 소감 말하는 윤건영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15일 오후 구로동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취재진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4.15   hama@yna.co.kr/2020-04-15 22:34:26/〈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5300〉 당선 소감 말하는 윤건영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15일 오후 구로동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취재진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4.15 hama@yna.co.kr/2020-04-15 22:34:26/〈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복심' 윤건영 당선인 재산 6억7996만원

 
윤건영 당선자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시절인 지난해 3월 보다 재산이 1억4400만원 증가한 6억7996만원이라고 밝혔다. 증가분은 윤 당선자 본인 명의 예금 부분이 컸다. 배우자 이름으로 된 서울 성북구 아파트(84.80㎡·3억900만원), 경기도 부천의 전세(84.80㎡·2억8000만원)가 전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초 이뤄진 재산공개에서 본인 명의로 된 예금으로 1억1400만원을 신고했었으나, 퇴직과 함께 2억74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산이 불어난 이유로는 '급여 수입'이라고 신고했다.
 
김현예·윤상언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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