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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 400명대…올림픽 조직위 최초 감염

중앙일보 2020.04.22 23:54
지난 21일 일본 기후현 하시마시에서 보건 당국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호텔로 이송하고 있다.   일본은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증 환자는 호텔 등에, 중증 환자는 의료기관에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일본 기후현 하시마시에서 보건 당국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호텔로 이송하고 있다. 일본은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증 환자는 호텔 등에, 중증 환자는 의료기관에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유람선 승선자를 포함하면 누적 사망자도 300명을 넘어섰다.
 
NHK 집계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도쿄도(都) 132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총 449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5~18일 500명대를 거쳐 19~21일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橫浜)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1만2703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수도인 도쿄의 확진자 수가 343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1380명인 오사카 지역이다. 가나가와(836명), 지바(746명), 사이타마(726명) 등 수도권 3개 현은 700~8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 수는 이날 12명이 추가돼 유람선 승선자(13명)를 합쳐 총 308명이 됐다. 일본은 전날까지 ▶19일(21명) ▶20일(25명) ▶21일(20명) 등 사흘간 하루 사망자가 2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회의를 이끌고 있는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감염 억제를 위한 사람 간 접촉의 80%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현 단계에선 확인할 수 없다면서 감염이 계속 확산할 경우 새로운 대응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K는 21일까지 일본 내에서 감염된 환자 1424명과 크루즈선 탑승 환자 645명 등 총 2069명이 퇴원했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서 확진자 최초 발생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날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확진된 직원은 30대 남성으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다. 조직위원회는 확진 직원이 근무했던 건물의 층 전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 직원 약 3800명 중 90%가 현재 재택근무 중인 상황이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재택근무에서 배제된 10% 중 한 명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개개인이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주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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