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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퇴원환자 상대로 재검사했더니 5명 재확진

중앙일보 2020.04.22 19:17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전동식 공기 정화 호흡기(PAPR)를 착용한 의료진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로 누적과 감염 우려 등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스1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전동식 공기 정화 호흡기(PAPR)를 착용한 의료진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로 누적과 감염 우려 등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스1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이들이 대상으로 재검사를 추진한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는데도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퇴원 환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지자체는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92명) 중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간 55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7일 뒤 재조사한 결과 3명이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인천지역 코로나19 재확진 환자는 모두 5명이 됐다.
 
재확진자 2명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콜센터 근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구 거주자 A씨(50·여)는 이 빌딩 11층 콜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9일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인천의료원에 긴급이송돼 한 달 넘게 격리치료를 받다가 이달 14일 퇴원했지만, 보건소 권고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해 왔다. A씨는 퇴원 후 일주일이 지난 21일 계양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한 결과 다시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긴급 이송됐다.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로 누적과 감염 우려 등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스1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로 누적과 감염 우려 등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스1

남동구 거주자인 B씨(34·남)는 이 빌딩 10층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11일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이송됐다. 13일 만인 지난달 24일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뒤 직장에 출근하는 등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인천시의 안내를 받고 남동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한 결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거주자 C씨(24·남)는 올해 1월 28일부터 유학 차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기침 증상을 보인 C씨는 공항 검역소에서 검체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이송됐다. C씨는 2주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이달 15일 퇴원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으나 퇴원 후 일주일 만에 받은 검체검사에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격리병동으로 향하던 의료진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화들짝 놀라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로 누적과 감염 우려 등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스1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격리병동으로 향하던 의료진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화들짝 놀라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피로 누적과 감염 우려 등 의료진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뉴스1

이에 인천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을 한 환자라도 자택 등에서 의무적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가격리 해제 전엔 재검사를 통해 재확진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퇴원환자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며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도 모든 퇴원환자에 대한 재검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207명이 격리 해제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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