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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렌즈 너무 크면 곤충 연상…내 얼굴 맞는 선글라스는?

중앙일보 2020.04.22 15:00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68)

중년에게 어울리는 선글라스 선택 방법(1)  
선글라스는 외출 시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 되었다. 멋을 내기 위함이 아니라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선글라스는 필요하다.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패션이 있듯이 선글라스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선글라스를 찾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과 크기를 시험해 봐야 한다. 선글라스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얼굴을 더 돋보이게 하는 모양을 찾고 기능과 색상을 선택해야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얼굴에 가장 적합한 선글라스를 찾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실제로 몇 가지만 알고 있다면 간단하게 자신의 얼굴에 잘 맞는 선글라스를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선글라스를 선택하려고 여러 정보를 검색하다 보면 대부분 얼굴 모양에 중점을 둔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얼굴 모양이 어떤 형태인지를 파악하고 그 얼굴 형태에 맞는 프레임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문제는 내 얼굴이 가름한 달걀모양인지 마름모형인지 둥근형인지 알기가 쉽지 않고 사람 얼굴이 정확하게 그 형태대로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애매한 방법보다 다음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해 보자.
 
몇 가지만 알면 정말 간단하게 자신의 얼굴에 잘 맞는 선글라스를 찾을 수 있다. [사진 pexels]

몇 가지만 알면 정말 간단하게 자신의 얼굴에 잘 맞는 선글라스를 찾을 수 있다. [사진 pexels]



얼굴의 폭
대부분 사람은 자신의 얼굴에 비해 넓은 폭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벌레를 떠올리게 한다. 자산의 얼굴의 폭이 좁다면 폭이 좁은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직접 사러 가기 전에 자신의 얼굴에 어떤 크기의 폭이 적당한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최고의 선글라스를 선택하기 위해서 얼굴 너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일단 자로 자신의 얼굴의 윤곽의 끝에서 끝까지 측정하자. 부드러운 줄자보다는 딱딱한 자가 측정하는 데 유리하다.
 
얼굴 폭을 잴 때 얼굴의 곡면을 생각하면서 잴 필요는 없다. 자신의 얼굴의 폭을 알고 있어야 얼굴에 맞는 크기의 선글라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선글라스에도 옷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있다. 좁은, 중간, 넓은 정도의 크기를 옷과 비교하자면 작은, 중간, 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나의 신체 크기가 작은 치수인데 옷은 중간 크기를 입는다면 어떻겠는가? 남의 옷을 입은듯한 외형을 만들 것이다. 자신의 얼굴 폭을 쟀다면 아래의 표를 보고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두면 된다. 선글라스의 브랜드마다 모든 정보를 다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선글라스의 전체 프레임이 넓이보다는 렌즈의 너비와 렌즈와 렌즈 사이의 브리지 너비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얼굴의 길이

얼굴의 길이는, 이마 상단(헤어 라인)에서 턱 하단까지의 거리이다. 실제로 내 얼굴이 긴 편인지 아닌지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대충 보고도 얼굴이 긴 편인지 짧은 편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주관적이며 객관적인 수치를 얻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수학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편리한 공식이 있다. 자신의 얼굴 길이(인치)〉 얼굴 너비(인치)×1.5 만약 이 공식에서 얼굴 길이가 더 큰 수치가 나온다면 당신은 긴 얼굴을 가진 사람이다. 센티미터를 인치로 환산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자신의 얼굴이 긴 쪽인지 짧은 쪽인지 한번 확인해 보자.
 
예) 8인치 〉 5인치 × 1.5 → 8인치 〉 7.5인치 = 긴 얼굴을 가짐. 
 
긴 얼굴을 가진 사람이 어떤 선글라스의 형태를 선택해야 선글라스와 얼굴의 균형을 가져올까. 얼굴의 길이가 길어 보일까 봐 렌즈의 폭이 좁은 형태를 선택한다면 얼굴이 더 길이 보인다. 이럴 때는 렌즈의 폭이 넓은 프레임을 착용해야 얼굴이 짧아 보인다. 위의 예시에서 얼굴의 폭과 길이가 중간이면 렌즈의 폭도 중간 정도를 선택하면 되고, 반대로 얼굴 길이가 좁다면 렌즈 폭이 좁은 프레임을 선택하면 된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프레임의 선택 종류만 줄여도 자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고르기에 한결 수월해진다. 마지막은 얼굴의 특징에 따른 디자인 선택이다. 이 내용은 다음 연재 때 자세히 알아보자.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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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필진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옷은 날개다. 퇴직하고 초라해지는 50대와 직장생활을 계속 중인 40대 후반. 패션을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 패션 문외환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남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대로 입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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