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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금 위해서라면...' 다리털까지 민 프로골퍼 맥스 호마

중앙일보 2020.04.21 11:07
팔과 다리 털을 모두 면도한 사진을 올린 맥스 호마. [사진 맥스 호마 SNS]

팔과 다리 털을 모두 면도한 사진을 올린 맥스 호마. [사진 맥스 호마 SNS]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스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PGA 투어 스타들의 기부 활동

 
맥스 호마(미국)는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자신의 팔과 다리 털을 밀었다. 트위터 상에서 팬들에게 재치 있는 코멘트와 장난으로 유명한 호마는 미국 전역의 푸드뱅크를 위한 4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는 기금 조성 목표 치에 도달한 시기에 맞춰 팬들에게 했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무성했던 팔과 다리의 털을 전부 면도한 사진을 포스팅했다. 

호마는 “콧수염이라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겨우 내 자신을 알아볼 수 있었다. 기부에 동참해준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우리가 힘을 보탠 모든 식사의 가치를 생각하면, 내가 면도를 한 2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면서 "단 한 개의 면도기도 부러뜨리지 않았고, 이제 더 빠른 스피드로 스윙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자신의 고향 캔자스주의 토피카 지역을 위해 지역의 비영리단체 8곳에 자신의 재단 이름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유타의 솔트레이크 시티 내 500개 학교에 음식과 위생키트를 배달하는 ‘For the Kids 단체’를 후원했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캡틴이었던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뉴저지의 골프장이 지역병원의 응급 의료요원들에게 음식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탰고, 짐 퓨릭(미국)은 아내와 함께 의료진을 위해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자국의 적십자사에 24만 유로를 기부했다.
 
마크 레시먼(호주)는 아내와 함께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자신들의’ Begin Again 재단’을 통해 오랫동안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지역병원의 의료진들에게 음식과 물품을 지원했다. 레시먼은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돕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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