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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0.4%, 개표하니 9%로 역전...경남 양산을 희비엇갈려

중앙일보 2020.04.15 22:04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연합뉴스TV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 연합뉴스TV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방송사 출구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0.4%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실제 개표를 시작하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 나가면서 양 선거캠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미래통합당 0.4% 앞서
개표 하니 오후 9시50분 현재 민주당 9% 앞서

 15일 오후 6시 15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 ±2.2~6.9%p 오차 범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48.5%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48.1%)보다 0.4%를 더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이날 49% 개표한 오후 9시 50분 현재 김두관 후보가 54.25%를 득표해 44.32%를 얻고 있는 나동연 후보를 9.93% 앞서고 있다. 당초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는 나 후보 측 캠프가 환호성을 질렀으나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 후보 측이 앞서 나가자 다시 김 후보 측 캠프가 당선 가능성을 점치며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양산을 지역은 서부 부산 지역과 경남 김해 등 낙동강 하류를 지칭하는 ‘낙동강 벨트’의 최전선이다. 원래 통합당 계열 후보가 주로 당선됐으나, 양산시 갑·을로 나누어진 지난 20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당선되면서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곳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사저도 있는 곳이어서 민주당에게는 꼭 사수해야 할 ‘PK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후보에게 ‘양산 험지 출마’를 요청했고 이에 김 후보가 응하면서 재선의 양산시장 출신의 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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