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총선 서울 강동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가 12일 강동구 천호동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6시15분 발표된 KBSㆍMBCㆍ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진선미 후보가 51.3%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수희 후보 예상 득표율은 48.1%다.
진 후보가 앞서긴 했지만 3.2%포인트 차이로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승부다. 이번 출구조사는 신뢰 수준 95%, 오차 범위 ±2.2~6.9%포인트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이 9일 서울 강동구 암사역 사거리에서 이수희 강동구갑 후보와 대화를하고 있다. 뉴스1
강동갑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내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 지역 중에서도 보수세가 만만치 않아서다. 20년 넘게 보수 후보가 뽑혔다가 20대 총선에서 진 후보가 당선되며 흐름이 바뀌었다. 당시 출구조사에서 진 후보는 45.7%를 득표하며 신동우 새누리당 후보(39.9%)를 5.8%포인트 차이로 앞섰었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총선 때보다 더한 여야 후보의 격전이 예상된다.
진 후보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에서 ‘험지’로 꼽히는 강동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이 3선 도전이다. 변호사인 이 후보는 ‘심판론’을 내세워 진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