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총선 투표율 16년만에 60% 넘어···사전투표가 코로나 이겼다

중앙일보 2020.04.15 17:11
시간대별투표현황(17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시간대별투표현황(17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제21대 총선 투표율이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2014년 도입된 사전투표가 안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현재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753만8706명이 투표를 완료해 62.6%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선 투표율은 이미 20대 총선 최종투표율(58.0%)을 훌쩍 넘겼다.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26.69%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예견된 결과였다.
 
이런 추세가 투표 마감까지 유지되면 이번 총선 최종투표율은 60%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스1

역대 최종 투표율을 보면 1988년 13대 75.8%에서 1992년 14대 71.9%, 1996년 15대 63.9%, 2000년 16대 57.2%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으나 2008년 18대 총선에서 역대 최저치(46.1%)로 떨어졌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과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각각 54.2%, 58.0%를 기록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고 이번 총선에서 16년 만에 60%대를 넘어서게 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로 국가와 나의 일상이 큰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식이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한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투표율이 60% 중반까지 갈 것 같다”며 “사전투표 제도 정착에 따른 요인 효과도 상당해 보인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