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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윤상현·안상수 vs‘신예’ 남영희…보수표 나뉜 인천 동구미추홀을

중앙일보 2020.04.15 15:49
인천 동구미추홀을 출마자. 왼쪽부터 민주당 남영희, 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사진 중앙선관위]

인천 동구미추홀을 출마자. 왼쪽부터 민주당 남영희, 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사진 중앙선관위]

 
4·15 총선 접전지 중 하나인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3파전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앞선 가운데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윤 후보가 18~20대 총선에서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보수 텃밭으로 여겨진다. 윤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되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했다.
 
인천 중구강화옹진 현역 의원인 안 후보는 험지로 여겨지는 인천 계양갑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당의 전략공천에 따라 동구미추홀을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했다. 여기에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남영희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남 후보는 3선 구청장 출신의 박우섭 예비후보를 당내 경선에서 꺽은 기세로 3선 의원인 윤 후보·안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애초 인천 동구 미추홀을은 탈당 전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윤 후보가 탈당해 보수 진영이 분열되면서 남 후보가 반사이익을 보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당을 배신했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윤 후보는 “당선될 사람을 밀어 달라”며 보수 결집을 외치고 있다. 남 후보는 “구태에 물들지 않은 새로운 정치인이 미추홀구의 변화와 정치 개혁을 이끌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 동구미추홀을은 20대 총선 당시 50.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인천 동구미추홀을의 투표율은 50.7%로 인천시 전체 투표율인 53.3%보다 낮은 추세를 보인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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