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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책에도 예천서 코로나 확진자 계속 늘어…7일간 27명

중앙일보 2020.04.15 11:40
14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7명 나왔다. 예천에서는 가족 3명이 확진됐다. 
 

완치율도 늘어 대구 81.7%·경북 75%

15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6명, 경북 6명, 서울 5명, 강원 2명, 부산 1명, 대구 1명, 광주 1명, 제주 1명이며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4명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23명, 경북이 1304명이다. 완치 환자도 크게 늘어 대구가 14일 하루 동안 49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5573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완치율은 약 81.7%다. 경북의 경우 완치 환자가 6명 늘어 총 98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총 확진자의 75% 수준이다.
 
대구에서 이날 추가된 확진자 1명은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대구시는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이처럼 대구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해외 입국자는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2907명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이 중 265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2378명이 음성 판정을,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53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254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총 확진자 6823명의 감염 유형을 살펴보면 신천지 교인이 4259명(62.4%),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집단 531명(7.8%), 기타 2033명(29.8%)으로 확인됐다.
 
경북은 예천에서 4명, 문경에서 1명, 경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에서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과 문경 1명이 이에 해당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예천에서 추가된 환자 4명 중 3명은 가족이다. 9세 남아와 46세 여성, 20세 여성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세 남성 환자와 가족이다. 나머지 1명은 20세 여성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예천읍 PC방에 들렀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0시 기준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확진자도 3명 확인됐다. 예천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예천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예천 31번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앞서 9일 확진 판정된 예천 11번 환자(50·여)의 지인이다. 예천 32번 환자는 교사로 일하고 있는 예천 28번 환자(46·여)의 돌봄 서비스를 받는 3세 여아, 예천 33번 환자는 예천 28번 환자의 40대 동료 여성 교사로 파악됐다.
 
예천군은 예천 28번 환자와 접촉한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총 11명이며 이 중 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15일 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9일부터 연일 코로나19 확산 세가 누그러지지 않자 예천군은 지난 13일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정부 차원에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추진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군 차원에서 1주일 더 연장해 오는 25일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방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제4투표소에서 포항시 방역팀이 투표장 주변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방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제4투표소에서 포항시 방역팀이 투표장 주변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특별대책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외에도 소상공인 영업 단축·임시휴업 권고 및 지원, 노인요양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연장, 확진자 이동 경로 신속 파악 및 정확한 자료 제공 등이 담겼다.
 
문경에서 추가 확진된 82세 여성은 지난 9일 친척인 예천 기존 확진자(86·여) 집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경산시 서요양병원 관계자로 확인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국민행동지침을 잘 준수해 지역사회가 이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안동=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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