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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부터 슈퍼엠까지…코로나로 뭉친 ‘방구석 콘서트’

중앙일보 2020.04.15 11:13
지난 6일 세계보건기구(WHO) 화상 브리핑에 참여한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WHO 캡처]

지난 6일 세계보건기구(WHO) 화상 브리핑에 참여한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WHO 캡처]

음악은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을까.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초대형 온라인 자선 콘서트 ‘원 월드: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 라인업이 발표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엘튼 존ㆍ폴 매카트니ㆍ스티비 원더 등 전설적인 거장부터 빌리 아일리시ㆍ카밀라 카베요ㆍ찰리 푸스 등 떠오르는 신예까지 글로벌 슈퍼스타들이 110여팀이 총출동한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SM연합팀인 슈퍼엠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8일 미국서 열리는 '원 월드: 투게더 앳 홈'
폴 매카트니 등 전 세계서 110여팀 참여
일주일간 모은 성금 430억, WHO 전달

지난달 16일 SNS로 '투게더 앳 홈' 공연을 한 영국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16일 SNS로 '투게더 앳 홈' 공연을 한 영국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보건기구(WHO)와 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응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달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투게더 앳 홈(#Together At Hom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공연을 한 것이 단초가 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번 공연은 팝스타 외에도 피아니스트 랑랑, 축구스타 데이비드 배컴,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각계각층의 참여로 더욱 확장됐다.  
 
'원 월드: 투게더 앳 홈' 라인업 포스터. [사진 글로벌 시티즌]

'원 월드: 투게더 앳 홈' 라인업 포스터. [사진 글로벌 시티즌]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미국에서는 ABCㆍNBCㆍ비아콤CBSㆍ아이하트라디오에서 방송되고,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BBC와 벨미디어를 통해 방영된다. 유튜브ㆍ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ㆍ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스트리밍으로 만날 수 있다. 1985년 에티오피아 난민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열린 ‘라이브 에이드’에 비견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당시 영국 웸블리와 미국 JFK스타디움에 모여든 관중의 모습을 재현할 순 없지만,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슈퍼엠. [사진 글로벌 시티즌]

한국 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슈퍼엠. [사진 글로벌 시티즌]

레이디 가가는 이를 위해 애플의 팀 쿡 등 68개 기업 CEO와 직접 화상 통화를 하며 기부를 받았다. 일주일 동안 모인 금액만 약 3500만 달러(약 430억원)에 달한다. WHO에 전달해 코로나19 대응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가가는 지난 6일 WHO 화상 브리핑을 통해 의료진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문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며 “인류애의 위대함을 찬양하고 서로에게 힘을 북돋워 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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