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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기광 명예훼손 고소에…국민의당 김근태 “매우 유감”

중앙일보 2020.04.15 01:30
이기광. 중앙포토

이기광. 중앙포토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대해 김 후보가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내 “금일 이루어진 이기광씨 측의 검찰 고소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동 사안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해 불법조작 세력인 크레이티버 측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공익수사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크레이티버 외 다른 업체에 의한 조작을 수사할 수 있는 증거들도 함께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기광씨 측이 이러한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인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된 아티스트로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을 거론했다.  
 
현재까지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3일 “근거 없는 허위사실”라며 김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기광 음원과 관련해 그 어떤 회사에도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며 “기사에 언급된 크레이티버나 리온티홀딩스란 회사 역시 연락처도 알지 못하는 당사와는 무관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14일 협회 차원의 공식입장을 내고 “김 후보는 이기광에게 근거 없는 허위사실 날조 관련 명예를 훼손시킨 것에 해명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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