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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부부 미소지으며 부활할 것…견제할 힘 달라"

중앙일보 2020.04.14 10:4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 종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독재나 다름없는 폭주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오만하기 이를 데 없고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80석이 되면) 경제는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산에 직면할 것이며, 소득주도성장도, 탈원전도, 반 기업 친노조 정책도 그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 지으며 부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이념에 물들고 권력에 취해서 반성할 줄 모른다. 국민을 두려워하기는커녕 국민을 기만하려고만 하는 정권”이라며 “조국을 건드렸다고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쫓아내겠다고 하지 않느냐. 민주당은 자당 후보의 여성 비하와 막말에도 감싸기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노총, 전교조,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을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며,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만을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절반 만에 경제는 이미 반쪽이 됐다. 남은 절반을 또 이렇게 보낸다면 우리 경제의 남은 반쪽마저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세금 폭탄에 숨을 쉴 수가 없다. 총선이 끝나면 엄청난 세금 핵폭탄 청구서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반성하겠다. 도와달라” 10초간 큰절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뉴스1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어떻게 보시는지 잘 알고 있다.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다. 비판과 질책을 회초리로 삼아 변하고 또 변하겠다”면서도 “나라가 무너지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진심만은 믿어주시고 절대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질책과 비판은 모두 저를 향해주시고 전국에서 나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로 뛰는 저희 후보들은 부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치고 운동화를 벗고 약 10초간 큰절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총선 결과 전망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힘”이라며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국민은 실패가 없다.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충분한 의석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정부 하에서 미래를 볼 수 있나. 국민께서 바로 그것을 보실 것이다. 그런 국민의 의지가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로 나타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종로에 대한 저의 사랑은 이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오래됐고 저의 젊은 날을 이곳에서 보냈다. 저에게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제가 어떤 직이 있든 종로구민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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