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 항소심서 징역 7년·5년 구형

중앙일보 2020.04.09 20:31
정준영(왼쪽), 최종훈. 뉴스1

정준영(왼쪽), 최종훈. 뉴스1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준영·최종훈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7년과 5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준영·최종훈 등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검찰의 항소를 인용해달라"며 "합동준강간에 무죄가 선고된 법리적인 부분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정준영에 대해 징역 7년, 최종훈에겐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유명 가수의 친오빠 권모씨는 가장 무거운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정준영은 최후 변론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분께 도덕적이지 않고, 짓궂게 얘기했던 것은 평생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철없던 지난 시간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무죄 주장을 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에 대한 상처를 잘 알고 피해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평생 이 사건을 기억하며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29일 1심에서 각각 징역 6년, 5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지난달 정준영은 별도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최종훈도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지난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선고 기일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